祝文(축문) 쓰는 법
(음력 달력 중에서도 날짜 밑에 한자로 간지가 표시된 달력을 볼 것)
해설;
예) 제사일이 양력 2000년 6월 1일(음력 4월 29일)인 경우.
위의 축문에서 녹색 글씨는 쓰는 사람에 따라 달라짐을 뜻한다.
維 歲次:해가 연연히 이어져 올해도
제사 지내는 해가 돌아왔음을 뜻하는 축문의 첫 문구임
干支某月; 제사 지내는 해의 간지와 몇 월;
제사 지내는 날이 2000년 4월 29일(음력)이으로 올해는
庚辰(경진)년이고 음력 4월이므로 庚辰四月이라고 쓴다.
干支朔; 제사 지내는 달의 초하루(1일)의 간지를 적는다.
즉 여기서는 제삿날이 음력 4월 29일이므로 4월 1일의 간지는
壬戌(임술)이 되므로 壬戌朔이라고 쓴다.
某日干支; 제사 지내는 당일의 간지.
즉, 예를 들면 오늘이 음력 4월 29일이므로
29일의 간지는 庚寅(경인)이 된다.
그래서 二十九日庚寅이라고 쓴다.
孝子ㅇㅇ; 여기서의 孝(효)字는 맏아들이라는 뜻이다.
즉, 맏아들이 제사의 주체라는 뜻이로,
둘째 아들이나 그 외 후손이 제사를 주제할 때는 그냥 子,
맏 손자는 孝孫, 작은 손자는 孫,
맏 증손자는 孝曾孫, 작은 증손자는 曾孫,
고손자는 孝高孫, 高孫이라고 표현한다.
敢昭告于(감소고우); 삼가 고한다는 뜻으로, 아내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敢字를 빼고 昭告于(소고우)만,
아들의 제사에는 告于(고우)라고만 적는다.
顯考(현고); 손 윗 사람의 제사에 쓴다.
부친의 제사를 행할 때 : 顯考(현고)
모친의 " : 顯(현비)
할아버지, 할머니 " : 顯祖考, 顯祖(현조고, 현조비)
증조주, 증조모 " : 顯曾祖考, 顯曾祖(현증조고, 현증조비)
남편의 제사를 행할 때 : 顯벽(현벽)
아내의 " : 亡室(망실)
아들의 " : 亡子(망자)
형님의 " : 亡兄(망형)
學生府君(학생부군);
남자; 관직을 갖지 않았으면 學生(학생), 관직이 있으면 직급과 관직을 쓴다.
예를 들어 서기관급으로 청원군수를 지냈으면 顯考書記官淸原郡守(현고서기관청원군수) 라고 쓴다.
여자; 封爵(봉작)이 없으면 儒人(유인), 봉작이 있으면 ㅇ封ㅇ氏라고 쓴다.
예) 밀양 박씨로 봉작이 없었다면 顯儒人密陽朴氏(현비유인밀양박씨)라고 쓰고,
정경부인에 봉해졌다면 顯貞敬夫人密陽朴氏(현비정경부인밀양박씨)라고 쓴다.
歲序遷易(세서천역); 세월이 바뀌었다는 뜻이다.
諱日復臨(휘일부림);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 왔다는 뜻으로,
아내나 아랫사람의 제사에는 亡日復至(망일부지)라고 쓴다.
追遠感時(추원감시); 세월이 갈수록 더욱 더 생각이 난다는 뜻으로 웃어른이나 남편, 아내에게만 쓴다.
昊天罔極(호천망극); 은혜가 하늘처럼 커서 다 헤아릴 수 없다는 뜻으로 부모님께만 쓴다.
不勝永慕(불승영모); 깊이 흠모하는 마음의 뜻으로 조부모님 이상에 쓴다.
不勝悲念(불승비념); 슬픈 마음을 이기지 못한다. 아내에게 쓴다.
不勝感愴(불승감창); 슬픈 마음을 어찌하리. 남편과 백숙부모에 쓴다.
不勝悲通(불승비통); 형님에게 쓴다.
情何可處(정하가처); 정을 어찌 할 바 모르겠다는 뜻으로 아우에 쓴다.
心毁悲念(심훼비념); 마음이 불타고 슬픔이 하염없다, 아들에 쓴다.
勤以(근이); 삼가라는 뜻으로 부모님 이상, 남편 형의 축문에만 쓴다.
아내와 다른 아랫사람은 慈以(자이)라 쓴다.
淸酌庶羞(청작서수); 맑은 물과 여러 가지 음식을 바친다는 뜻이다.
恭伸奠獻(공신전헌); 공경을 다하여 받들어 올린다. 부모님을 비롯한 남편, 형 등의 웃사람에 쓰고,
아내를 비롯한 그 외는 伸此奠儀(신차전의)라고 쓴다.
尙饗(상향); 흠향하시라는 뜻, 歆饗(흠향)은 귀신이 납시어 차려 놓은 재물을 받는다는 뜻.
제 사 축 문 용 어 해 설
유(維) : '이제' 라는 뜻의 예비음이다.
세차(歲次) : 해의 차례가 이어져 온다는 뜻이다. 유세차는 축문 첫머리에 항상 쓰는 문투이다.
갑술(甲戌) : 제사 지내는 해 즉, 년의 간지를 써 준다.
정미(丁未) : 돌아가신 달 초하루의 일진을 써 준다.
삭(朔) : 음력 초하루라는 뜻인데, 제사일이 초하루가 아니어도 항상 똑같이 쓴다.계축(癸丑) : 돌아가신 날
의 일진을 써 준다.
효자(孝子) : 효자는 부모 기제에 맏아들이라는 뜻이고 이 효(孝)자는 '맏이효' 자(字)로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뜻이다. 조부모 제사에는 효손(孝孫), 증조부모 제사에는 효증손(孝曾孫), 고조부모 제사 에는 효현손(孝玄孫)이라 써 준다.
길동(吉東) : 제사를 모시는 자손의 이름을 써 준다. 위 사람이나 남편이 제주일 때는 이름을 안쓰는 가문도 있다.
감소고우(敢昭告于) : '삼가 밝게 고함'. 아내에게는 감(敢)자를 쓰지 않고 소고우(昭告于)라고 쓰고 아들에게는 감소(敢昭)를 쓰지 않고 고우(告于)라고 쓴다.
현(顯) : 모시는 대상이 손위사람인 경우에 쓴다. 즉 자손이 망부(亡父)에 대한 경어로 높혀서 말하는 것이다. 손아래 사람의 기제일 때는 망(亡)을 쓰고, 부인일 때는 망실(亡室) 또는 고실(故室)이라 쓴다.
현고(顯考) : 현고는 아버지의 기제 일 때 쓴다. 어머니의 기제에는 현비(顯女比), 할아버지 기제일 때는 현조고(顯祖考), 할머니 기제일 때는 현조비(顯祖女比)라 쓴다.
처사(處士), 학생(學生) : 고인의 관직이 없을 때 처사 또는 학생이라고 쓰며 고인이 관직을 가졌을 때는 고인의 관직을 그대로 쓴다.
부군(府君) : 높여서 하는 말이다.
세서천역(歲序遷易) : '해가 바뀌었다'는 뜻이다.
휘일부림(諱日復臨) : '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' 라는 뜻이다. 아랫사람의 기제사에는 "망일부지"(望日 復至)라 쓴다.
추원감시(追遠感時) : '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난다'는 뜻이다.
호천망극(昊天罔極) : 흠모하거나 공손함이 클 때만 쓰되 부모의 경우에만 쓴다. "불승영모"(不勝永慕)는 조부 이상의 경우에 쓰는데 뜻은 길이 흠모하는 마음 이길 수 없나이다의 뜻이다. "불승감창"(不勝感愴)은 남편과 백숙부모의 경우에만 쓰는데 가슴 아픔을 이길수 없다는 뜻이며 "불승비고"(不勝悲苦)는 아내의 경우에 쓰고 "정하비통"(情何悲通)은 형의 경우에 쓰며 "심훼비염"(心毁悲念)은 아들의 경우에 쓴다.
근이(謹以) : '삼가'라는 뜻이다.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자이(慈以)라 쓴다.
청작서수(淸酌庶羞) : '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'이라는 뜻이다.
공신전헌(恭伸奠獻) : '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'는 뜻이다.
상향(尙饗) : '흠향하십시오'의 뜻이다. 뒤에 년.월.일을 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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